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장 후기, 광진구 수영장, 광나루역 근처
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장 후기입니다.
저는 광진구민체육센터 작년 여름부터 6개월정도 오전 수영 강습을 들었어요.
새로운 수영장을 갈 때면 그 수영장이 괜찮은지, 너무 붐비지는 않는지, 물을 깨끗한지 궁금한 점이 많은데 후기를 찾기 어려워서 고민을 많이 하곤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 강습을 신청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광진구민도 아닌데 광진구까지 수영장을 다녀야 되나 이런 생각도 했었고요.
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장으로 옮기게 된 이유는 제가 다니던 온조대왕문화체육관 수영장이 장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면 광진구민체육센터, 올림픽공원 수영장 두 군데를 다녀야 하는데, 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장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여러가지 편리함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1. 다양한 수영 강습 시간!
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 강습은 오전 6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있어요. 월~금까지 가는 매일반 수업과 월/수/금 혹은 화/목 이렇게 격일로 진행되는 수업이 있습니다. 매일 수영을 가는 것이 상당히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저는 격일반, 그 중에서도 화/목반을 선택했어요. 화/목 반은 일주일에 수업이 2번인 대신 토요일 자유수영을 공짜로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대안이었던 올림픽공원 수영장과 비교해보자면, 올림픽공원 수영장은 수영 강습 시간이 매 시간마다 있지 않고, 레벨마다 수강 시간도 다릅니다. 초급반도 완전 기초반과 초급반으로 또 나뉘어져 있는데, 오전 시간대가 아니라 오후 중간에 배정되어 있는 달도 있어요.
2. 대중교통 이용시 편리, 광나루 역 바로 앞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하철로 이동하기 얼마나 좋은지도 항상 운동다닐때 고려해요. 광진구민체육센터는 광나루 역에서 나오면 3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운동 시간 앞뒤로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많지 않게 가까운 거리를 선호하는데, 그런면에서는 광진구민체육센터가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올림픽공원 수영장은 올림픽공원역 입구에서 수영장까지 거리가 있어서 걸어가는 시간이 한 10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3. 많은 수강생
단점이라고 하면 수영 강습생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오전 시간대 6,7,8시 이때는 사람이 더 많대요. 초급반의 경우 키즈풀에서 배우는데 저 시간대를 지나면 수강생이 훨씬 적어서 초급도 수심 130cm되는 성인풀에서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겁이 많아서 키즈풀에서 배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레벨 반으로 올라가면서 성인풀에서 수영해보니 처음부터 성인풀에서 배우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수영을 잘하는 다른 분들은 금방 적응했지만 저는 다시 물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처음부터 수영을 다시 배우는 기분이었습니다.ㅠㅠ
광진구민체육센터는 레벨에 상관없이 시간대별로 접수를 받아요. 초급반은 사람이 많지만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마다 다르기 때문에 꼭 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 선생님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사실 제가 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 수업을 그만둔 이유가 새로 바뀐 수영강사 때문이었거든요...
4. 수질
수영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수질이죠! 저는 다른 수영장은 많이 안다녀봐서 모르겠지만, 이 수영장 이용하는 분들이 여기가 수질이 좋다고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전수 교체는 다른 수영장도 보통 그렇듯 1년에 1회입니다. 키즈풀은 확실히 물이 더 더러운 것 같아요. 물 맛이 다릅니다. ㅠㅠ
5. 샤워실
샤워실 샤워기는 넉넉한 편이에요. 진짜 사람들이 많이 오는 날 빼고는 대부분 자리가 모자르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수압도 좋고 배수도 잘 되는 편입니다. 수영복 탈수기는 탈의실 입구 쪽이 아니라 반대쪽에 있어서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반대로 가기 귀찮아서 탈수기는 딱 한번 이용해봤습니다.
6. 탈의실
탈의실 파우더룸은 공간이 넓어서 좋아요. 단, 드라이기가 유료입니다. 100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 드라이기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탈의실을 다른 운동 수강생들과 함께 쓰기 때문에 공간이 아주 넉넉해요. 단, 제가 이 수영장에서 제일 불만이었던 부분은 락커룸에서 나는 아주 불쾌한 냄새였습니다. 모닝 수영하러 아침 7시에 락커룸을 딱 열었을 때 그 쾌쾌한 냄새가 어떨때는 역할 때도 있더라고요. ㅠㅠ 다른 운동하는 수강생들이 운동하고 땀흘린 옷을 락커에 넣고 샤워하러 들어가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밤새 락커룸을 열어두던가 탈취제라도 뿌려두면 좋을텐데.. 저는 새옷 입고 벗어 놓고 들어가는데 그 쾌쾌한 냄새 베일까봐 기분도 안 좋았어요.
7. 자유수영 시간, 금액
하루에 2번씩 자유수영 시간이 있고 금액도 다른 수영장보다 저렴함 편입니다. 자유수영 시간도 수영강습이 있기도 해서 레인을 전부다 사용하는 것은 아니에요. 자유수영 정원이 30명 밖에 안되는데, 수영시간 전에라도 정원이 넘으면 입장을 못합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할인을 해주는 수영장이 있고, 자유수영을 몇 회 주는 수영장이 있는데, 이 곳은 자유수영으로 줍니다. 월~금반을 신청한 경우는 월5회, 월수금 반은 월3회, 화목반은 월2회 무료 자유수영을 할 수 있어요.
이상 저의 주관적인 경험으로 작성한 광진구민체육센터 수영장 후기였습니다! ^_^
광진구나 광진구 부근에 거주하시는 수영장 찾는 분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