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조대왕체육관 수영장 자유수영 후기! 수심 1.2m, 넓고 깨끗한 샤워장, 강동구수영장
올해 리모델링 후 개관한 온조대왕 수영장에 다녀왔어요! 첫수영 강습으로 수영을 배웠던 곳이 온조대왕체육관이었는데 수강 도중에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해서 다른 수영장으로 옮겼더랬죠.
온조대왕 자유수영 시간과 입장료
온조대왕체육관 자유수영 시간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입니다. 11시 40분부터 키오스크 (입장권 구입기계)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어요. 기계사용이 익숙치 않아 당황했었는데 자유수영 입장 시간에 맞춰 직원분 나와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어요.
비용은 일반 성인 기준 4,000원에 부가세 400원이 붙여서 총 4,400원입니다.
전에 다니던 수영장보다 조금 비싸지만 시설대비 비싼 비용은 아닌것 같아요. 가격대비 대만족이에요!
입장권을 기계에서 구입하면 이렇게 영수증이 나옵니다.
탈의실에 들어가면 개인별 신발을 넣는 신발장이 있습니다. 거기에 신발을 넣고 열쇠를 빼면 그 열쇠가 탈의실 락커 열쇠가 되는 시스템이에요. 탈의실이 새 시설이라 깨끗하고 좋았지만 무엇보다 신발을 따로 보관할 수 있어 위생적인 면에서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전에 다니던 수영장은 신발이랑 옷을 같은 락커에 보관하다보니 락커 자체에서도 냄새가 많이 나서 불쾌했던 경험이ㅠㅠ
넓고 깨끗해진 샤워장과 탈의실
리모델링 공사 전에는 좁은 탈의실과 샤워장때문에 불편했었는데, 공사 후 아주 확 바꼈더라고요! 그 좁았던 공간이 어떻게 이렇게 넓어졌을까 싶을 정도로 공간이 아주 쾌적해졌어요. 특히 탈의실과 샤워장이 가장 좋아졌어요. 락커 사이 사이의 공간도 넓직하고 파우더룸 공간도 넓어요! 헤어드라이어(무료)와 선풍기가 있어서 머리 말리기도 좋습니다.
샤워장은 개별 샤워 공간 사이사이에 작은 반투명 가림막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공간 구획이 돼요 ㅋ 새 샤워장이라 그런지 바닥 물빠짐도 시원시원하게 되더군요.
샤워장 입구 쪽에 있는 화장실에는 탈수기가 있습니다.
수영장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수영장이에요!
자유수영 시간이 평일 1회밖에 없지만, 자유수영시간에 다른 수영 강습이 없어서 널널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기존에 다니던 다른 수영장은 자유수영시간에도 수영강습이 있어서 사용할 수 있는 레인이 몇개밖에 없어서 초보인 저는 수영하기 너무 불편했었어요. 온조대왕 수영장도 같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자유수영하는 사람들이 전체 레인을 넉넉하게 사용하니까 초보인 저도 부담없이 수영하기 좋았어요.
무엇보다 수심이 1.2미터밖에 안되서 좋았습니다. ㅋ 키가 작아서 그런지 수심이 깊으면 왠지 모르게 겁이 나더라고요. 초보 레인에 있던 분들 모두 여유롭게 수영하시고, 중간 중간 멈춰서 가도 푸쉬하는 사람 없어서 아주 마음 편하게 수영할 수 있었어요.
단, 킥판 사용은 금지되어 있더라고요. 어떤 사람이 킥판으로 연습하니까 직원이 와서 가져가버렸습니다.ㅠㅠ
온조대왕 수영장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