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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정 보

배에 가스찼을 때 효과 직빵인 약 <까스앤 프리>

 

과민성 대장인 나는 조금만 예민해도 배에 가스가 더부룩하게 찬다. 복부에 가스가 너무 많이 차면 심지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허리도 펴지 못하게 아픈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복부팽만만 해결하면 될텐데, 배에 찬 가스가 그렇게 쉽게 방귀로 뽕! 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ㅠㅠ

 

 

가스 배출에 좋다는 고양이 자세도 효과를 보는 것은 열 번 중에 한 번인 것 같다. 

 

 

 

아무래도 복부팽만에 효과가 직빵인 것은 약일텐데, 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에 예전에는 이 약 저 약 많이 먹어봤지만 딱히 효과를 본 적이 없어 요즘에는 자연치유에 기대고 있었던 터였다. 😭

 

 

 

사실 몇해전에 뉴욕 약국에서 사 온 가스 제거제가 있었는데 이 약이 효과가 좋았다. 성분을 보니 '시메티콘'. 우리나라 약국에서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구할 수가 없었다. (그때 당시)

 

 

 

미국 약국에서 구입한 가스제거제 Gas Relief
빨간 캡슐이 액상이 들어있는 약

 

 

아껴먹는다고 아껴먹었는데 문제는 유통기한을 훌쩍 넘기게 되었다. 약효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에 가스가 차서 괴로울 때면 한두 개씩 먹곤 했었다.

 

 

며칠 전 또 배에 가스가 심하게 차서 아파 약국에 갔다. 약사님이 "까스앤프리"라는 예전에 못 보던 약을 주셨다. 무슨 약이지 싶어 성분을 보니 '시메티콘'이다!! 그토록 애타게 찼던 시메티콘이 언제 우리나라 약국에도 팔고 있었던 거지 ㅋㅋ

 

 

 

가스제거제 '까스앤프리'

 

물 없이 씹어 먹을 수 있는 약이다.

 

씹으면 살포시 바스러지는 식감에 적당히 단맛까지 가미되어 있어 먹기 좋다. (맛있어서 하나 더 먹고 싶어 진다!!ㅎ) 1알에 시메티콘 80mg. 미국 약국에서 샀던 시메티콘 1알 함량이 180mg 인 것에 비하면 까스앤프리의 시메티콘 햠량이 절반에 못 미친다.

 

 

 

 

 

까스앤프리 2알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용법, 용량 설명에는 1회 1정, 3회 먹으라고 되어있다.)

 

그날 배에 가스가 많이 차긴 찼었나 보다. 방구를 봉봉봉봉봉 부앙 아주 시원하게 밤새 뀌었다. 

 

다음날 체중을 재니 한결 가뿐해진 뱃속만큼 줄어있었다. ㅎㅎ 네 방귀도 무게 나갑니다!!

 

 

일단 가스가 안차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걷기!!도 많이 하고, 스트레칭도 주기적으로 해주고 있다.

 

까스앤프리!! 너한테 의존하진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