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아 사용하고 있던 motemote에서 나온 플래너 Task Manager for 100days
백일용인데 1일 1페이지 때문에 꽤나 도톰한데, 두께에 비해 가볍다.
플래너가 1년용도 아니고 웬 100일용인가 싶었는데, 100일 동안 꾸준히 연속해서 계획을 적는 것도 쉽지 않다. 작년에 생일 선물 받고 중간정도에 멈춘걸 보니 50일도 못간것 같다. 이런 의지 박약.....
연말이면 스벅등 각종 카페에서 다이어리 주는 행사를 하는데, 그 다이어리 마저도 일년을 제대로 써본적이 없는거 같다. 심지어 거금들여 프랭클린 플래너 커버와 일년치 속지까지 샀었는데. 모두 돈지랄이었다. ㅎㅎ
플래너 유목민 생황을 정리하고 드디어 정착. 지금 모든 스케쥴 관리는 아이폰 캘린더로 하고 있다. 맥북하고 연동되기 때문에 큰 화면으로 보기도 쉽고, 변동이 많은 내 스케쥴 관리에 최고다.
하지만 스케쥴과 계획은 엄연히 다른 법. 아이폰 캘린더로는 한계가 있다. 그 부족함을 Task Manager 가 채워준다. Task manager를 사용하면서 뭔가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비록 그 계획을 모두 실행하지 못하더라도, 오늘은 어떤 일을 해야되나, 내일은 어떤 일을 해야되나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을 때는 반성이라도 하는 그런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Task Manager을 열심히 적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던차에 얼마전 모트모트의 플래너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고, 그 중에 10분마다 계획을 세운다는 텐미닛 플래너를 알게 되었다! 공스타그램을 보니 어쩜 그리도 글씨를 아기자기 예쁘게 쓴 아이들이 공부 계획을 아무지게도 세워놨는지, 학생도 아닌 나도 당장 사야겠다는 강한 구매욕이 느껴졌다. 아기자기 글씨체와는 거리가 먼 나의 손글씨이지만 그래도 나의 하루를 조금이라도 생산적으로 만들어준다면 당장 구매해야지!
인터넷으로 구매할까하다가 교보문고에 갈일이 있어서 핫트랙스에 들렀다. 마침 10월 말까지 20%할인, 야호! 6,500원짜리 백일용 플래너를 5,200원에 구입하였다. 색상은 손에 집히는 핑크색으로 구입했는데, 뜯어보니 속지 글씨와 라인도 모드 핑쿠핑쿠
일일 플래너이긴 하지만 앞에는 달력도 있고, 중간중간에는 얼마나 달려왔는지 알려주는 페이지도 있다. 무심한듯한 디자인이지만 배려가 느껴지는 플래너. 역시 플래너는 깔끔해야지!
텐미닛 플래너와 일반 플래너를 비교해보면 이렇게 속지 구성의 차이가 있다.
본인의 직업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서 적절한 플래너를 골라주면 조금 더 생산성있는 보람있는 하루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텐미닛 플래너가 더 잘 맞을 거 같은 직업은 공부량을 체크해야 되는 수험생, 매일 일정이 다른 프리랜서, 하루 해야 되야할 일을 정리하는 주부, 운동량, 식사량을 체크해야하는 다이어터들한테도 잘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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