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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필기체. 옆집 아줌마 프랑스어 편지

어제 집에 들어가는데 문 앞에 쪽지가 있어 보니 불어로 적힌 짤막한 편지가 있었다. 마지막에 Votre voisine이라 적힌거 보니 옆집 아줌마구나 싶었다. 한국에서 친구가 보낸 소포가 도착할 때가 되었을 때라.. 난 그 편지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 옆집에서 맡아줬구나~"하고 옆집으로 갔다 ㅋㅋ

옆 집으로 가 벨을 눌러도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질 않으셨다. 담장을 보니 하얀 봉투가 있길래 보니, 거기에 내 소포가 담겨있었다. 집에 돌아와 다시 편지 내용을 찬찬히 보니 담장에 걸어둔다고 적어 놓으셨다. 



같은 알파벳을 쓰더라도 영어 필기체는 국가마다 다르다. 필기체라는 것이 앞뒤에 위치한 알파벳의 종류에 따라 그 흐름이 달라지니 같은 알파벳을 쓰더라도 단어가 다르니 당연히 필체도 달라지는 것 같다. 처음 영국 유학을 갔을 때 영어 필기체를 이해하느라 글씨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유추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프랑스 필기체는 또 다른 새로운 알파벳이었다. 간혹 누군가 적어준 글씨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물어봐야 할 때도 있었다. 





Bonjour,

Un courrier est venu pour vous donner un colis et comme

il n'y avais personne, il me l'a remis.

Je l'ai accroché a la clôture.

Bonne reception.

Votre voisine


안뇽

너희 집에 소포주려고 배달원이 왔었는데 

아무도 없는거 같다고 나한테 주고갔어.

담장에 걸어둘게.

잘 받아~




잘 받았어요~ Merci beaucoup! :)

옆집에서 안받아줬더라면 우체국까지 찾으러가는 번거로움이 있었을텐데 정말 감사하다. ^.^